맨 처음 그대의 얘길 듣고 무척이나 흐뭇해 했죠
좋아한다고 항상 생각한다고 그대 그렇게 말을 했었죠
하지만 그대를 잘 알아요
버젖이 두 눈에 써있죠
보기만 해도 올라올 것 같다고
그대 눈빛으로 말을 하네요
#싫으면 싫다고 말하면 되지
사랑한단 그런말은 왜 하나요
내가 가진 귀가 너무 좋아서 그대 거짓말도
그대 거짓말도 보여요
한참을 잘못본 것 같아요
그런 사람인줄 모르고 하마터면은 나의 맘을 속속히 말할 뻔 했으니까요
내가 어리숙해 보이나요
그렇게 뻔히 속일만큼 그대 가슴에 두손 두발을 대고 그대 다시 한번 생각해봐요
우리둘 언젠가는 헤어지겠죠
난 지금이라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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