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찾아 하루종일 헤매고 있어
어느새 집에 돌아갈 시간인데
꼭꼭 숨었니 머리카락 하나 보이지 않아
서산에 뉘엿뉘엿 넘어가는 해
반바지 맨다리에 닿는 찬바람
깜깜해지기 전에 어서 나와 같이 돌아가
난 무서워져 놀이터에 혼자 남는 건
너무도 두려워 장난치지 말고 나타나 이제
제발 돌아와 줘 사라져간 그대
울음이 터질 것 같아
당장 내게 달려와서 그대 품안에 꼭 안아줘
언젠가부터 나는 술래가 됐어
열까지 세고 나면 나만 남았어
언제나처럼 우리 숨바꼭질 하는 거 맞지
난 무서워져 놀이터에 혼자 남는 건
너무도 두려워 장난치지 말고 나타나 이제
제발 돌아와줘 사라져간 그대
울음이 터질것 같아
당장 내게 달려와서 그대 품 안에 꼭 안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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