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안에 개구리
내 주위 시선에 주눅이 들어
갓난 아이처럼
움추린 자세로 고개 숙여
숨죽인 난 콩알 만해진
간의 주인 세상
Number one 겁쟁이 페널티슛의 헛발질
언제나 앞서는 걱정이
내 머리 숱을 쳐내지
원형 탈모에 축구공
come on everybody sing ma song
come on everybody sing ma song
키 키 키키 커 커 커커 키컸으면
키 컸으면 키컸으면
머리어깨무릎 발까지 160
동산위에 올라서도 160
태연한 척 두려워
날 싫어하는 니가 부러워
할 말을 하는 너만의 용기
한번만 빌리면 안 될까요
YO
아 미안 합니다 미안 합니다
무례한 부탁을 드렸다면 난 갑니다
이만 갑니다
등을 돌려 반대로 전진
땅에 붙은 내 발에 멈친
내 몸을 중력 반대로
달리기 달리기 앞으로
어제는 길거리를 지나가는데
백설공주 나를 보고 오라고 하네
가만히 있어봐라
니가 6번째니 7번째니 두번째입니다
웃기고 싶어요 당신을 허나
내입만 열면 냉장고 동네북이 돼
반창고 신세를 져 왠지 모르지만
싸늘한 바람이 불어와요
겨울은 빨리도 굴러가요
당신의 입가에 미소를
선물 해주고 싶은 마음에
난 이마를 마치 펀치백 처럼
마빡이마빡이마빡이
어느 TV 프로의 그들처럼 난
따라하지
따라하지
따라하지
허나 남은 건 내 멍든 이마
제발 가지마 내 정든 님아
한번만 더 내게 기회를 줘
한번만 더 내게 기회를 줘
한번만 더 내게 기회를 줘
너를 웃겨보려 애를 써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나는
나는
나는
이 소리는 할머니에게만 용돈을 줘서
삐지신 할아버지의 소립니다
나는 비록 보잘것 없는 나지만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해
하지만 난 웃기고 싶어
널 웃기고 싶어
기쁨을 네게 선물해 주고 싶어
웃으면 복이 온데요
웃으면 복이 온데요
웃으면 복이 온데요
웃으면 복이 온데요
[출처] 은지원-160가사(feat.이수근)|작성자 꼬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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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Feat. 이수근)
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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