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얘기 좋아하세요?
제가 옛날얘기 하나 해드릴께요.
옛날 옛날 아주아주 오랜 옛날에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었어요.
그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언제나 슬픈사랑에만 빠지게될 운명을 타고난 사람들이었어요.
아무리 노력을 해도 서로를 상처입히지 않을 상대를 만나서
서로를 슬프게 하지 않을 사랑을 할수가 없었던 거예요.
슬픈사랑때문에 그들은 매일 눈물을 흘렸어요.
그래서 그들의 눈은 마치 호수와도 같이 아름답고 투명했어요.
그렇지만 그들은 생각했어요. 다시 슬픈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만 있다면
이런 두눈 따위는 없어져도 좋지 않겠느냐고.
그들은 매일매일 기도했어요. 슬픈사랑만은 다시는 하지 않게 해달라고.
그렇지만 어떤 신도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지는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날 깊고 깊은 어둠속에서 잠들어있던 마왕이 그들의 기도를 듣게 되었어요.
기도를 들은 마왕은 그들을 측은하게 여겨서 아름다운 두 눈을 갖는 대신
슬픈 사랑의 운명에서 그들을 구원해주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렇지만 너무나도 오랜동안 슬픈사랑 때문에 기진맥진 해져버린 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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