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마다 내가 집을 나 설 때
현관 앞에서 날 기다렸네
안 신는 신발 넣어 두라고 매일
얘기해도 나
듣기 싫어 내 귀에 손가락 넣기
바빴지
일밖에 모르는 줄
알았지만 그게 다
나 하나밖에 몰라서 그랬던걸
서점 집 아들내미 면서
그동안 어디가 아픈지 한 번도
Check하지 못했어
눈뜨면 차려져 있는 근사한 밥상도
던져놓은 옷들이
정리 돼있는 그것도
밤새 틀어놓은 선풍기가 멈춰있는
것조차도
그게 당연한 줄 알았어
음악 한다고 어릴 때부터 못 박았어
여기까지 와서 이제는 나 못 돌아가
조금만 더 참아 깊게 박힌 상처
아물때쯤
내 손으로 못 뽑지
Honesty Honesty
Honesty Honesty
상처된 말들
Honesty Honesty
Honesty Honesty
상처된 말들
Honesty Honesty
몇 날 며칠 밤새우며 앨범 준비해
혹시 누가 날 알아볼까 좀 기대해
봤자
아무도 몰라 그게 이 바닥의
룰이래 부정해봤자
자로 잰 듯 아주 정확해
난 쇼쟁이들 뒤나
닦아주는 프로듀서
네이버 검색란에 내 이름 검색
하는 우리 엄마를 보면서
할지도 모르는 랩 입혀봐 욕먹을
거 뻔히 알면서
어릴 적 가지고 놀던 건반 모양
장난감
모양은 비슷해도 전보다 훨씬
무거운 중압감에
짓 눌려 버린
휴지통에 다 버린 종이 쪼가리
만도 못한 내 모습이
별 볼 일 없지
그래도 멈추지 않아 대낮보다
밝았으니
무대 위 서있는 내 모습 얼마 안
남았지
나의 아버지 머리카락처럼
Honesty Honesty
Honesty Honesty
상처된 말들
Honesty Honesty
Honesty Honesty Honesty
Honesty Honesty
Honesty Honesty
상처된 말들
Honesty Honesty
Honesty Honesty
상처된 말들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