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쉽게 말은 못했지
널 보고 있으면 가슴이 뛰고 그래
우리는 여전히 이렇게 편한 사이지만
나도 가끔 물어 보고 싶어
단 한 번 이라도 남자로 보인 적 없는지
가끔 연락이 없으면 내 안부 궁금하긴 하니
한참을 생각만 하고 꺼내지 못했던 얘기
오늘이 지나면 정말 끝일까 봐
망설이다가 널 잃어버릴 것 같아
솔직히 말해서 난 듣기 싫었어
네가 만났던 남자 얘기
나도 모르게 화가 나는걸 참아보느라
억지로 더 웃었어
솔직히 말해서 난 자신이 없어
친구 사이로 지내는 건
네 맘이 자꾸 욕심이 나서 전부 다 내가 가지고 싶어
솔직히 말해서
장난처럼 넌 물어봤지 (You say)
널 좋아하느라 연애도 못하냐고
그때 널 안고서 말을 해보고 싶었지만
혹시나 망쳐버릴까 겁나서 못했던 얘기
오늘을 놓치면 다신 없을까 봐
죽을 때까지 나 후회할 것 같아서
솔직히 말해서 나 미칠 뻔했어
네가 어깨에 기대던 날
심장이 그만 터질 것 같아 멈출 것 같아
아무 말도 못했어
솔직히 말해서 많이 상상했어
데려다 주던 그 길에서
난 매일 너와 손을 잡고서 걷고 싶다고 하고 싶었어
솔직히 말해서
친구들 앞에서 너를 자랑해보고도 싶고 (언제든)
만나자 아무렇지 않게 전화해 너를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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