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이름을 지우라했죠
모질게도 그렇게 얘기 했지만
매일 밤 함께 했던 그대인데
어떡해 난 어떡해 난 어떡해 난
내 맘 속 후미진 골목 끝까지
그대의 그림자가 드리워 있죠
무던히 지우려 애를 써봐도
안되는 걸 안되는 걸
해봐도 해봐도 안되는 걸
가지 마요 떠나지 마요 my little lady
그대 없으면 하루도 살 수가 없죠
가지 마요 떠나지 마요 my little lady
끝도 없이 난 작아져만 가죠
비바람이라도 불면 걱정을 했었죠
어딘가로 날아가 버리진 않을까해서
그토록 작고 여리던 그대 왜 내 맘을
이렇게 무겁게 만드나요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