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왜 답답하게 행동하니 지금
너는 왜 답답하게 살아가니 지금
이게 맞을까 이 길이 옳을까
낭만주의일까 아님 망상일까
팔짱끼고 방안을 왔다 갔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도 고민상담
늘 들려오는 말 ‘니 자신알라’혹은
‘그지된다 인마’ 말에 귀가 쫑긋
오늘도 얼굴옆 작은 날개들은
말 바람에 팔랑 대다 결국
‘그래 나는 아냐’ 고개를 젓지
‘평범 하잖아’ 모든걸 접지
안전우선 장남의 숙명
온갖 말 갖다붙여 어떻게든 부정
시작보다는 포기가 먼저
내인생영환 남들이 주연
고민 또 고민 또 고민 또 고민 또 고민
그냥하면 되는 것을 바라만 보는 너는 왜
이 길로 가려면 이것부터 하라고
과정의 아름다움 한계단씩 하라고
인생은 마라톤 천리길도 한걸음
잠깐만 잠깐만 혹시 나 모르냐 너
나란 놈 한마디로 핵폭탄보다
백배 강력한 백두산폭발
보기보다 배포가득찬
내모습보고도 단계를 논하나
‘그건 내가 아냐’ 손을 내젓지
‘너무 늦잖아’ 혼자 초현실
인생한방 뼛속까지 남자
온갖 말 갖다붙여 어떻게든 부정
텅빈 채 수레티만 내
처진 채 승부수만 내
높이 더 높이 더 높이 더 높이 더 높이
시작조차 못하면서 콧대만 세우는 너는 왜
고민보단 고집으로
조심보단 초심으로
존심보단 무식으로
생각하지마 그냥 해
머리보단 두 손으로
머리보단 가슴으로
머리보단 온몸으로
달려가면 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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