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나를 사랑한게 아니였어
나를 통해 너에 사랑을 지웠던거야
니가 부르던 내 이름
니가 안겨 잤던 내 품
하지만 그 안에서 꿈꾸던 사랑은 내가 아니였어
보채고 투정 부렸던 건
혹시 니가 키워가던 사랑이 다칠까봐였어
너에게 함부로 했던
넌 용서하고 이해하려 했어
이별이유가 되던 그 때도 넌 떠나지 않았어
왜! 왜! 그랬는지
왜 그렇게 내게 붙들려 불행을 감수해야만 했었는지
그때는 정말 알수 없었지만
하지만 이제는 조금이나마 알 것 같아
그건 불행이 아냐
오히려 누구도 눈치채지 못한 너만에 자유로운 행복이란 것을
니가 사랑한건 내가 아냐
내안의 또다른 내모습을 아껴왔던거야
아냐! 그럴리 없을거야 넌 항상 내곁에 있었으니
나 없이는 너도 없을거라 했잖아
지루한 기다림 속에서도 날 떠나지 않았던 너
사랑이지 대답 좀 해봐
바람처럼 니곁을 스쳤을 뿐
난 너에게로 머문 적이 없어
상처가 되는 너의 아픔을 잔인하게 난 즐겼던거야
언제라도 널 찾아 여길 오면
넌 변함없이 있을거라 믿었어
그런데 니가 보이지 않아
어딜가도 널 찾을 수 없어
넌 이제 아무데도 없어
어딜가도 너의 모습을 도대체 난 찾을 수 없어
귀찮아 했던 내가 지금 널 찾아 여기저기 헤메이고 있는 걸 넌
아냐! 난 그런거 중요하지 않아
난 그냥 니가 필요해
예전처럼 내곁에 있는 니가 필요해
니가 아닌 다른 그 누구도 너를 대신 할 수 없다는 걸 이제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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