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마음을 알기엔 난 어렸죠
말없이 내 뒤에선 당신이
못난 내가 머가 그리 이쁘다고
자신을 버려가며 사랑을 주셨나요
사랑한단말 그 한 마디가 어려웠나봐
바보처럼 난 퉁명스레 당신을 밀어내곤했죠
전쟁같은 하루를 버티는 건 지갑속에 간직해온
가족의 사진이 비밀인데
아주 작은 두 어깨를 보았죠
날 향해 웃는 당신이였죠
무섭기만 하던 당신의 모습이
오늘 왜 이리 작게 느껴만 지는거죠
고맙다는말 그 한 마디가 어려웠나봐
버릇없이 난 당신에게 상처만 주는 말만 했죠
전쟁같은 하루를 버티는 건 지갑속에 간직해온
가족의 사진이 비밀인데
이제야 뒤늦은 후횔해요
나도 당신을 닮아서
먼훗날 내가 받던 많은 사랑을
주기만 하고 있겠죠 ..이~예~
사랑합니다 아버지를 난 사랑합니다
곁에 있어도 이 한마디 조차 못한 바보입니다
세월이 흘러가도 아버지란 이름으로
살아갈땐 당신을 그리며 부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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