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야 이 겨울도
방 안에만 콕 박혀있어
스키라도 탈 줄 알면
너와 함께 떠났을 텐데
서쪽에서 해가 떴나
살다보니 별 꼴 다 보네
잠시라도 떨어지면
난리가 나던 너
친구들과 함께 떠날
겨울 여행인데 이유가 뭐야
빠지겠다는 그 이유가
빨리 떠나자 야야야야 나 홀로
그 동안에 억눌린
자유를 찾아 떠났지
너무 고마워
혼자 보내준 니가
내 맘 알지 후
사랑하는 연인들이
리프트를 타고 난 용감히
산꼭대기 혼자 올라갔어
앗 너무나 높아 그냥
걸어내려 왔고
앗 나처럼 걸어내려가는
여잘 봤어
그럴리는 없을거야
너의 곁에 내가 없다고
그리 쉽게
다른 여자 한 눈 팔지
않을 너니까
내 앞에서 걷던 여인
너무나도 아름다웠지
오랜만에 느껴보는
싱글의 자유를
메고 가던 그녀 스키
대신 들어줬고
초라한 초보 외로움
서로 달래줬지
하늘이시여 야야야야
OH My God
하늘은 날 아직도
버리지 않으셨군요
너무 행복해
너무 예쁜 그녀와
꿈만같은 우리들의 사랑얘기
시작됐지 아우
서울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그녀와 나 차에 탔을때
눈 크게 뜨고 헐레벌떡대며
나를 찾는 너를 보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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