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rus : 조현아
What’s really good. what’s happening?
너도 가끔은 내 생각을 했었니
서로 서 있는 곳은 달라도
어릴 때 함께 다니며
즐겨 부르던 멜로디 들으면
지금도 너의 생각이 나곤 하는 걸
기억이 나는 걸
verse 1 : b-soap
이따금 연습했어 간혹 술을 마시곤
우리가 다시 만날 순간 건넬 첫 마디를
하지만 눈앞에 널 둔 갑작스레 닥친
삶의 마법 같은 순간 잦아든 내 속삭임
인사 한 마디 제대로 건네질 못하지
꾸중 받는 아이처럼 니 힐만을 보다니
넉살 좋은 사회인 노릇을 하며 살고 있는
나지만 니 앞에 설 때면 늘 사춘기
우연한 마주침 주고받은 명함
간혹 오간 문자와 이따금씩 전화
통화는 조금씩 길어지고 둘 사이에
오가는 애기들이 깊어진 오늘 ‘그럼 아예
우리 만나서 얘기할까? 택시 타고 나와
왜 예전에 자주 가던 맥주 바라도 가자’
십 년 치 용기 뚜껑이 열려버렸지
김 서린듯 뿌얘진 뿔 테 안경 너머로 니
모습을 찾느라 두어 시간 동안
바 문만 바라봤지만 결국 나 혼자
상처받은 병나발 원 샷 그 순간 받은 문자
‘집으로 와 올 때 칫솔 꼭 가져와’
verse 2 : The Q
친구 난 널 자꾸 잊게 돼. 또
요즘 낳이 바쁘단 핑곌 대고
간만에 한번 보자는 너의 말을
뿌리쳤지. 그건 절대로 거짓말은
아니었지만, 서로에게 언제나 최우선이었던
우리가 어느새 이렇게 변해버렸어. 어어
지금껏 그래왔듯이 우린 앞으로 점점 더 변해가겠지.
정신 없이 움직이는 시계바늘 탓에
넌 멋지다 말하지만 삶이 너무 빡 세.
지칠 때. 너의 생각이 나.
너와의 추억들, 몇 번씩 되감지 난
이런 내 맘 너도 이해할 수 있겠니
이젠 가끔이지만 널 볼 때마다 괜히
웃음이 나. 이것만은 변함 없겠지
너와 난 친구. 또한 영원한 family
verse 3 : VJ
몇 년만이야 대체 니가 내게 먼저 인사 안 했으면 그냥 지나칠 뻔 했네
어딘지 모르겠지만 얼굴이 변했네?
지금은 어디살아? 아직도 거기사냐?
넥타이 멘 거봐라. 직장다니나봐.
음? 지금도 음악 해. 티 많이 나냐?
수염은 원래 고등학교 부터 짱먹었잖아
넌 몸에 살이 쫌 불었다?
야 지금 급한가? 아니면 한잔해
내일 토요일인데 뭐 타이밍도 딱맞네
그래. 집에 전화해. 기분좋다.
근데 너 설마 유부남? 예상보다 빠른데?
난 making money & music 에 바빠서
택도 없지 결혼. 부모님 눈치 따가워
돈은 쫌 벌리냐고? 어 그럭저럭
너보다 많이 벌 수도 있어 어쩌면.
야 진짜 반갑다. 저기 좋겠는데
쫌 앉아서 옛날 얘기 좀 하다 가자.
Bridge : 조현아
그때 그 곳 그 향기
나일 먹고 시간이 흘러간대도
지워지진 않을 꺼야 하나도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