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꿈속에서 너의 눈 속에 눈물이 고여 있어서
닦아 주려 했지만 넌 나의 손을 계속 뿌리치기만 했어
널 보냈던 그날이 날도 마음처럼 쌀쌀했던 날이
우리 마음 갈라져 멀어졌던 날 넌 울었었나
생각도 잘 안 나요 다 그렇잖아요 시간은 계속해 가니까요
다만 한가지 말할 수가 있는 건 꽤 많이 좋아했던 것
가지마 라고 했던 너의 마지막 말을 듣고 조금 흔들렸어 하지만
나지막하게 말했어 이게 우리 마지막 그러니 그런 소리 하지 마
내 맘도 편했던 건 아냐 절대 내 멋대로 생각한 것도 아니야 원래
그런 놈 아닌 거 잘 알잖아 이제와 이런 소리 하나마나 인연의 끈 낡았잖아
저기 보이는 나비처럼 네가 떠올랐다 그냥 가지
지금 넌 별일 없이 사니 좀 궁금해졌어 갑자기
거짓말처럼 문득 떠올랐지만
생각도 잘 안 나요 다 그렇잖아요 시간은 계속해 가니까요
다만 한가지 말할 수가 있는 건 꽤 많이 좋아했던 것
그래 말해볼까 내 감정에 대해 가끔은 오늘처럼 넌 날 생각나게 해
미친 듯 보고 싶진 않지만 죽을 것 같지도 않지만 아직 난 네가 떠오르나 봐
더 좋은 남자를 만나 행복해 내 맘에 그래 넌 조금 남아
한 줌의 추억이 되겠지 담배 세 개피쯤 피울 시간 지나면 다시 잊겠지
너도 알잖아 일상에 치여 때론 반쯤 미쳐서 살다가 지쳐
계속해 쌓여가는 스트레스에 밤잠도 뒤척여 그러다 보면 어느새 시간만 흘러가 있어
계속해서 앞으로만 뛰어가니까 뒤의 것들이 자꾸만 멀어져 시간이라는
바람에 휩쓸려 그냥 제멋대로 날린다 그래도 난 이 걸음을 계속해야 하니까
그러다 오늘따라 네 생각이 나서 하는 말인데 나 다시 정신차려 보니까
모두다 정신 없이 달려 나도 빨리 달려 모두 잊고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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