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넘을 수 없다던 틀을 넘어
웃음을 접어 레이스에 목숨을 걸어
숨을 더 거칠게 몰아쉬며 수첩에 꿈을 적어
편견 가득했던 땅에 내린 rhyme
서서히 올라섰던 뿌리깊은 나무
조바심에 올라선 무대가 너무 좋았지
맘 놓고 라임을 뱉기엔 내 선 땅이 좁았지
동료를 모으는 건 미친 내 운명
시간을 돌려논데도 어짜피 마찬가진걸
우린 어디론가 달려가고 있지만
그 누구도 이 길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 몰라
성공, 실패 이 갈림길 가운데 차라리 넘어질래
그게 더 좋을지 몰라
형들의 어께로 넘겨본 이 곳은 절대로
내 상상과는 달랐어 가끔은 너무 괴로워
어짜피 걷는 길 오로지 한 길을 가라
시든지 오랜 꽃에도 여전히 향기는 남아
우리가 태어났던 그 그 곳의 낯선
거리에서 진흙속에서 피는 꽃을 봤어
그 꽃의 의미는 곧 우리의 심장
모두의 기억속에 서서히 잊혀갔지만..
모든 것을 얻었다 또 모든걸 잃고
진흙속에 피는 꽃은 피고 또 지고
작은 군중들 속에서 우린 외쳤네
다시 거친 그 말투를 mic에 전해
끝이 보이지않는 길. 난 그 길 위에서 그를 만났지
그건 내 최고의 행운이었네
이제 몇 해 지났지만 내겐 여전히
그는 rapper, mc, 그 이상의 존재
세상은 외면했지만 그는 멈춤없이 쓰고
뱉어 댔지. 그의 혼이 담긴 가사들을
내 또래쯤의 친구들도 그를 보며 수백번
외치며 다짐을 했더랬지
underground, 이 끝도없이 고독한
길을 밟겠다고. 그렇게 지나온 몇년간
많은 이들이 길을 잃거나 안개속으로 사라졌지
땅은 점점 마르고 갈라졌지. 허나
뿌리깊은 나무처럼 흔들림 없는 영혼
지금껏 살아오며 진정으로 느껴본
심장박동과 진실의 파동
밝게 빛나. 그 어떤 래퍼의 목걸이 보다도
우리가 태어났던 그 그 곳의 낯선
거리에서 진흙속에서 피는 꽃을 봤어
그 꽃의 의미는 곧 우리의 심장
모두의 기억속에 서서히 잊혀갔지만..
모든 것을 얻었다 또 모든걸 잃고
진흙속에 피는 꽃은 피고 또 지고
작은 군중들 속에서 우린 외쳤네
다시 거친 그 말투를 mic에 전해
′하나 둘 셋, 수를 세면 소원이′
해와 달의 숨박꼭질 행복은 저 멀리
꿈을 꿀 수 없어 깊이 숨어버린
언더그라운드 랩퍼보단 벙어리 슬픔에 묻혀버린
낮은 톤의 목소리 넌 알 수 있어 복선이
깔려있는 콧소리 (으흠) 어떠니?
합격점을 겨우 넘긴 턱걸이
실패했어 번번히 하지만 웃어 넌 뻔뻔히
다시 ′하나 둘 셋, 수를 세면 소원이′
가난한 랩퍼들의 천국 그 첫번째 조건이
합리적인 사고방식과 경제논리 또 뭐였지?
상관없어 가진 것을 모두 털었지
정말로 음악에 난 모든 것을 던졌지 거짓말!
그 반의 반의 반만 걸고 딴데 걸었지
그래서 넌 돈 좀 벌었니? 배팅도 커졌니?
그럼 너도 얄짤없어! 이 판에 붙은 거머리
′하나 둘 셋, 후.. 수를 세면 소원이′
도대체 숨을 쉴 수 없어 너는 보였니?
난 모르겠어 알 수 없어 모든 것이 꼬였지
공연과 앨범 우린 언제부터 쫓겼니?
탐욕적인 마음이 내 목을 계속 조였지
비겁한 변명은 언제나 기회를 노렸지
무대에 오를 때마다 난 주문을 외웠지
′하나 둘 셋, 수를 세면 내 소원이′
우리가 태어났던 그 그 곳의 낯선
거리에서 진흙속에서 피는 꽃을 봤어
그 꽃의 의미는 곧 우리의 심장
모두의 기억속에 서서히 잊혀갔지만..
모든 것을 얻었다 또 모든걸 잃고
진흙속에 피는 꽃은 피고 또 지고
작은 군중들 속에서 우린 외쳤네
다시 거친 그 말투를 mic에 전해
Yeah 2007년 소울 컴퍼니
MC meta The Quiett, Kebee Ho~ 언더그라운드
이 길의 끝에 뭐가 있는지 몰라
진흙속에 핀 꽃일지도 몰라
하나 둘 셋 줄을 세면 우릴 봐
우리가 보인다면 모두 손을 들어봐
우리가 태어났던 그 그 곳의 낯선
거리에서 진흙속에서 피는 꽃을 봤어
그 꽃의 의미는 곧 우리의 심장
모두의 기억속에 서서히 잊혀갔지만..
모든 것을 얻었다 또 모든걸 잃고
진흙속에 피는 꽃은 피고 또 지고
작은 군중들 속에서 우린 외쳤네
다시 거친 그 말투를 mic에 전해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