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로 가는 길이 멀었던
희뿌옇게 먼지에 가려진
계절이 지나가면
파랗게 피어난 들판에 서서
내게 손짓하며 미소짓는
너를 그렸는데
왜 내게 시무룩해
늘 내게 싱그런 너인데
따스한 햇살이 너의 맘을 달래
나의 기억 속 환한 너를 찾아
늘 너를 그린 품에
이젠 더 아껴 줄래
가슴이 널 불러 달래
심술궂은 표정으로 나를
코가 막히게 숨이 막히게
자꾸 째려 보는 너
이맘 때쯤엔 늘 화사하던 너인데
너의 향기도 옷차림도
다 변한 것 같아
왜 내게 시무룩해
늘 내게 싱그런 널 기다렸는데
널 그린 손길로
온통 어루만질게요
다시 화창해 줘요
따스한 햇살이 너의 맘을 달래
나의 기억 속 환한 너를 찾아
늘 너를 그린 품에
이젠 더 아껴 줄래
가슴이 널 불러 달래
따스한 나의 숨결로 너를 달래
잊지 못할 그 날의 널 찾아
빛바랜 세상이 내 메마른 입술이
다시 너로 물들여 달래
따스한 햇살이 너의 맘을 달래
나의 기억 속 환한 너를 찾아
늘 너를 그린 품에
이젠 더 아껴 줄래
가슴이 널 불러
내 숨이 널 불러
입술이 널 불러 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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