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마음은 마치 나비처럼 팔랑거려서
붙잡을 수가 없는 노랑 날개가 아름다워
아무 이유없는 전화에 심장이 멎어버려
내게 건 그 이유가 뭘까 하루가 다 가버려
넌 대체 내가 보고 싶은건지
아니면 그냥 심심해서인지
궁금해
* 내가 너에게로 한 걸음 다가가면
너는 나를 한 걸음 밀어내고
조금 더 같이 있자고 신호를 보내보아도
차가운 말투로 나를 밀어내는 너
다음번 데이트엔 아니 혹시 그 다음번 데이트엔
조금 더 가까워지게 조금 더 끓어오르게
뜨거운 마음으로 나는 바래보지만
사실은 두려워
지금은 너의 마음 속에 내 자리가 작아서
방석 한 장이나마 겨우 놓을 수 있지만
나중에 커다란 의자가 되고
나중에 커다란 소파가 되고
그 나중엔
*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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