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길었던 하루 끝에
너를 떠올려
혼자 보낸 내 하루를
말하고 있어
몸에 베인 습관같은
사람이 사랑이
난 너인가봐
뒤돌면 곁에 있던
말하는 기억이
얼룩처럼 남아서
다른 하루로
씻어내봐도
나 툭툭 털어도
더욱 그립게
번지는 것만 같아
어디든 묻어 있는
너와의 기억이
먼지처럼 쌓여서
다른 사람과
함께 걸어도
나 웃지 못하고
눈물 감추며
나는 너의 기억과
걷고 있다
말이 없이 안아주던
니가 생각나
이른 시간 너를 알던
두 손이 두 눈이
참 행복했어
거니는 거리 마다
우리의추억이
너무너무 많아서
다른 하루로
씻어내봐도
나 툭툭 털어도
니이름 하나 나는
지우지 못해
아무리 닦아보고
다시 닦아봐도
아직 거기 있는 너
돌아오기를 나
기다리나봐
나 안되는가봐
내게 하루만
널 지우지 않도록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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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떼
Lucia (심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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