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Marble
두손을 모아 기도를 드립니다.
또 하루가 무력하게 흘러갑니다.
아무도 모르는 사이 사라진 잎새야
아름다운 수풀위에서
기도합니다.
내일 다시 만날 수 있길
기도합니다.
내일도 저 하늘이 푸르길
밤이 빛나길
간절한 마음으로
두손을 모아 기도합니다.
오늘 죽어간 생명들이
내일은 다시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지구에서 태어나네
감사합니다.
이곳에서 살아가네
아름다운 푸른 별에서
언제까지라도
영원을 얘기하고 싶어
미안합니다
또 하루가 무력하게 흘러갑니다
소리없이 죽어가는 많은 작은 생명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건 너무나 작아 미안합니다.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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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Marble
자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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