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생각했던 나만 걸어갔던
태풍이 지나간 거 같아
눈 부신 햇살도 만지지 못했던
내 심장에 바로 다가온
너의 작은 손
지금 내 손을 잡아
순간 모든 게 녹아 내리네
엉켜 버릴 데로 내 안에 가득 차
풀 수 없을 거 라고 했던
거친 장맛비도 씻어내지 못한
상처들을 녹여 내려준
너의 작은 손
나의 손을 잡아
모든 게 녹아 내리네
나의 마음이 쏟아 내리네
지워 낼 수 없었던 덮고 덮였던 그림들이
모든 게 녹아 내린다
눈 부신 햇살도 만지지 못했던
내 심장에 바로 다가온
거친 장맛비도 씻어내지 못한
상처들을 이제 녹여 내려줘
너의 손 너의 미소
나만 생각했던 나만 걸어갔던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
눈 부신 햇살도 만지지 못했던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
엉켜버릴데로 내 안에 가득 찬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
거친 장맛비도 씻어내지 못한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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