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절로 떠진 두 눈에
햇살이 따사로히 날 감싸오네
하얀 이불과 기지개 핀 내 몸에
오랜만의 여유 찾아오네
난 이런 여유가 좋아 평소에 미뤄놨던 드라마나 몰아 다 볼까?
다신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주말 오후도 결국엔 오긴오구나
거실로 가 소파 누워 TV켜고 Phone을 켜 의미없이 내린 스크롤
Twitter나 Instagram 안봐도 세상은 Play되는데 못 헤어나오네
난 일어날 수가 없어 소파는 이리 편한데 시간아 멈춰 잠깐만
월요일이면 찾아 올 내가 해야 할 일들에 숨이 막힐 듯 하잖아
월 화 수 목 금 토 일요일 아침부터 보이는
월요일에 대한 두려움이 내 몸에 서리는
한기가 들어 더욱 파고들어간 내 이불
오늘은 Angel, 내일은 Evil
근무시간엔 무거운 초침이
오늘따라 너무 가벼워 기분을 초치니
내 여친님 가라사대 ‘주말에는 봐야지?’
준비할게 그 전에 잠깐 10분만 자야지하고
누웠던게 개콘이 끝남에
동시에 여친 부재중 27? 난 끝났네 oh shit
정신없는 주말이야 많이 잤더니 잠도 안오고 어쩌란말야
Think Simple! 보자. 좋은 시각
이것도 나름 누구에겐 걍 부러울 시간이니까
오늘에 감사한 마음으로 마무리 해
더 치열하게 살아 갈 평일을 위해
일요일 오후 절로 떠진 두 눈에
햇살이 따사로히 날 감싸오네
하얀 이불과 기지개 핀 내 몸에
오랜만의 여유 찾아오네
난 이런 여유가 좋아 평소에 미뤄놨던 드라마나 몰아 다 볼까?
다신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주말 오후도 결국엔 오긴오구나
거실로 가 소파 누워 TV켜고 Phone을 켜 의미없이 내린 스크롤
Twitter나 Instagram 안봐도 세상은 Play되는데 못 헤어나오네
난 일어날 수가 없어 소파는 이리 편한데 시간아 멈춰 잠깐만
월요일이면 찾아올 내가 해야 할 일들에 숨이 막힐 듯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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