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여자에게 여자는
남자에게 세상을 배우네
경험은 발전을 시련엔 열정을
아픔을 느끼는 건
조금도 후회 없이 사랑했단 걸로
눈으로 인사를 건냈던 지난날
시련의 아픔은 지금에 날 만들어
꽃잎은 떨어져 나무는 늘 그자리
거센 바람 흔들흔들
의지 없이 바람 되어
내 코는 석자지만 마음은 피노키오
그 코가 내 키였음 나는야 걸리버
장난인척 웃었지만 내 심장은 그때부터
니 목소리에 반응 없는 양치기 젠틀맨
당신을 좋아합니다 내 코는 피노키오
당신을 사랑합니다 양치기 젠틀맨
수백 번을 곱씹으며 연습했던 시나리오
하나하나 잘근잘근 말투 하나 손짓하나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 펴 줄 테니
울던지 욕하던지 모든 건 내 맘대로
행동하는 내 모습에 부담 없이 편하기만 한
그런 편한 사랑
좋아하면 할수록 멀어져 가는
사랑 두려워 난 못해
혼자될까 두려워서
내 맘을 모르는 척 돌려서 보내
돌아선 척 난 등 뒤에서
난 그대를 바라보는 겁쟁이
좋아할 때도 함께할 때도
언제나 늘 혼자인 사랑아
그래 좋은 사람 그렇게 위로했어
살아가는 방법 배워야 했으니까
애써 굳이 말 안해도 알 수 있게
거짓말에 속는 것은 너의 욕심
착한 사람 편한
사람 모든 부탁 들어준 사람
부담 없는 사람
감정 없는 사람 내가 찾는 사람
알고 나면 짝사랑같이
너 혼자 한 병신독고 드라마
좋아해도 싫어해야
싫어해도 좋아해야
거지같은 연애사
구속하는 여정 질투하는 투정
말로 하는 걱정 알고 나면
순돌이 빵점 만수백점
어찌한들 병신같이
사랑이 더 큰 사람이
사랑의 약자라는 건
그렇게 한 살 먹어가는 배움이란 떡
밤새며 만든 눈물 섞인 사랑이란 국
설레인 마음 안고서 한 주먹 동전 쥐고
줄 서는 공중전화 또다시 있을까
첫눈의 기억들이 같을 순 없다는 건
또다시 내리니까 첫눈의 기억 보다
그때의 추억보다 현실의 무게가
지금 당장 피부로 느끼는 겨울
추위가 클테니까
그래 좋은 사람?
눈물 섞인 사랑?
운명적인 사랑?
가로세로 전우자우
밀고 땡기는 자존심
손해 보는 장사엔
이별도 방법으로 글로 배운
헛 사랑에 대입하는 방정식을
사랑의 정답으로
티비를 통해 보고 듣고
배운 사랑에 밤을 새며
울고불고 머리로 계산한 사랑의 결말
xuck YourSelf 독고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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