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날 알려 줄께
지금이 우리 둘 서로를 알아갈 기회
시계는 벌써 꼿꼿히 서 버렸는데 난 아직 해가 떠 있어 머리 위에
집에 가는 지하철
우리 집은 반대편인데 어느새 널
따라 온 건 잠시라도 더 보려구
이럴 땐 차가 없는 게 참 다행이야
도착할 때 까지만 전화긴 꺼둬
내 전화번혼 수첩에 적어
우리 이렇게 가까운데 아직은 멀어
조금이라도 더 있고 싶어 아쉬운 변명만
늘어놓게 되는 내 맘을 넌 모를 껄
집에 가서 전화해 please wait a little more
얼른 들어가 딴 남자가 널 알기 전에
지금 날 향해 있는 니 마음이 떠나기 전에
여기까지 해 둘께
내일 일어나 말해줄래?
보고 싶었다고 stay stay stay stay ma babe
이 밤이 지나고 나면
내일 또 눈을 뜬다면
애틋해질꺼야 stay stay stay stay ma babe
널 생각하는 데만 벌써 하루를 썼어
허나 아깝지 않은 건 분명 니 마음을 벌어
이 넓은 길에 자꾸 내 옆으로 붙는 너
집 앞이면 어느새 애 처럼 구는 걸
이상해졌어 내 표정 내 마음까지도
너가 시무룩할땐 머릿속은 망가지고
주위에서 표정 좀 풀라던 내가
니가 웃을 땐 나도 모르게 아빠미소
내 얼굴을 봐 blossom
넌 내게 행운? 행복?둘다야 clover
지갑을 열 때마다 니가 보였으면 해
넌 그냥 있는 그대로 널 보여주면 돼
You’re my blue bird 니가 애써 모른 척
해도 다 알 수 있어 니가 내 맘 아는 것 처럼
지금 당장 널 갖기 보단 지켜주고 싶어
천천히 하나씩 널 알아가고 싶어 girl
사실 나도 날 못 믿어
내가 내 입으로 똑같은 남자라 꼭 찝어
말하는 것도 우습지만 그냥 내 맘이 그래
너가 원하지 않아도 내 손으로 선 그을께
벌써 열두시야 들어가 전화해
어둑해지니 할 말이 없네 잘 자란 말밖엔
널 지켜줄 시간 열한시 오십구분
널 보낸 후에 내가 남겨줄 건 오직 숨뿐
여기까지 해 둘께
내일 일어나 말해줄래?
보고 싶었다고 stay stay stay stay ma babe
이 밤이 지나고 나면
내일 또 눈을 뜬다면
애틋해질꺼야 stay stay stay stay ma ba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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