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요 그만 해요
할 만큼 다 했잖아요
괜찮아요 그만하면
편하게 내려놔요
사람들 속에서
어색한 내 모습이 멋쩍어져서
밤새 뒤척이며 지새요
혼자 너무 애쓰지 마요
억지로 하지 마요
외로워도 내색 안 하기
그러려니 하면서 살기
주눅 들지 않기
눈물이 흘러내려도 참기
이제 제일 먼저
상처받는 거 그만 하기
혼자 너무 애쓰지 마요
억지로 하지 마요
짙은 어두움에 몸을 가리면
깊은 외로움도 친구가 되죠
별도 달도 함께
내일은 좀 나아질 거야 아마
거울 속에 기도 해봐요
밤 하늘의 상냥한 달빛
나의 비밀 얘길 나눠줄게요
아무도 모르는
밤 이슬이 눈가에 아려와요
꺼내기 어려운 말이
너무 오래 쌓여서
괜찮아요
고마워요
할 만큼 다 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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