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계절이 몰고 온
무채색 바람결 속에서도
나는 당신을 떠올릴 것입니다
복사꽃 가지 위로
눈 부신 햇살이 내려앉으면
말라버린 마지막 눈물 닦으며
또다시 당신을 떠올릴 테니까요
못다 이룬 사랑으로
평생을 그리워해야 할 내게
서글픈 눈물은 보이지 마십시오
그대와 함께한 시간이
평생을 그리워하고도 남을
내 생애 최고의 선물일 테니
더는 슬픈 눈물도 보이지 마십시오
때로는 미친 듯 그리워
고장이 난 심장 두드리며
서럽게 눈물 토해낼지라도
비웃거나 서글퍼하지 마십시오
어차피 죽어야만 끝이 날
나의 질긴 그리움은
나만의 슬픈 노래가 될 것입니다
행여 외로움에 서글퍼 하더라도
그대 결코 슬퍼하거나 놀라지 마십시오.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