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1)
벌써 몇 일째 난 가구마냥 방구석에 박혀 다 써버린 치약처럼 머리를 쥐어짜
나에 삶이란 미로에 출구를 찾아보지만 갇혀 버린 이 방엔 답답함만이 가득 차
숨을 쉬어 또 숨을 쉬어 한숨을 쉬 난 뱉어낸 한숨만큼의 가사는 쓰이지만
나의 슬픔을 게워낼수록 더 편해질 줄 알았던 가슴엔 상처 많이 가득 남겨져
그래 난 잠시 펜을 놓을 필요를 느껴 그래 난 문을 열고 나갈 필요를 느껴
해질녘 길가에 늘어진 그림자처럼 한낮에 한없이 크던 내 꿈은 흐느껴
불을 켜 꺼진 내 맘에 등불을 비쳐 눈을 떠 거리에 절망을 주워 담아 숨을 쉬어
쓰디쓴 이 인생을 들이켜 난 희망을 찾아 오늘도 골목을 서성여
애정이 담긴 링거는 내 눈 앞에 몇 방울째 큰 통증을 안겨주고
난 외로움에 몸을 맡긴 채로 도시에 밤을 혼자 걸어 담배를 물은 채로
hook)
88 88 88 88 88 젊음을 입에 가득 물고 한대 쭉 빨아 88
88 88 88 88 88 열정을 다 태워 꿈의 연기를 내뱉어 88
verse.2)
그 시작이 정확히 기억나진 않아 인지 했을 때는 이미 옆에 없었었으니깐
내가 원하는 이들은 나를 떠나고 그가 원하는 이가 되길 바라는 나만이 남아
소통 두 눈을 감고 듣고 싶지 않은 표정으로 몇 곡째 흐르는
내 노래를 억지로 잔에 쑤셔 넣으며 빈 속에 이상을 담아
대화 그저 의미 없는 배설 의미 없는 욕설 속에서
한 가닥 남은 위안 그래 그걸 바라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미안
냉소가 가득 차 혼자 남은 나의 웃음에는 눈물이 가득 차
추리소설에 등장인물들처럼 그들은 의문을 던진 채로 한 명씩 떠나가
애정이 담긴 링거는 내 눈 앞에 몇 방울째 큰 통증을 안겨주고
난 외로움에 몸을 맡긴 채로 거울 속 내게 말을 걸어 담배를 물은 채로
hook)
88 88 88 88 88 젊음을 입에 가득 물고 한대 쭉 빨아 88
88 88 88 88 88 열정을 다 태워 꿈의 연기를 내뱉어 88
verse.3)
담배를 물을 채로 꿈의 연기를 내뱉어 내 젊음의 위로
떨궈진 열정의 잿더미는 날 떠미는 사랑의 손길에 흩날려 저문 저 태양 뒤로
386, 486, 베이비부머, X,Y 그리고 N 이라는 단어
각자의 명찰은 적어도 그들 세대에 걸어온 길의 명분 살아있었다는 증거
이 시대가 준 애정이 담긴 링거는 내 눈 앞에 몇 년째 큰 통증을 안겨주고
난 외로움에 몸을 맡긴 채로 물끄러미 봐 가슴팍 내 이름 88
hook)
88 88 88 88 88 젊음을 입에 가득 물고 한대 쭉 빨아 88
88 88 88 88 88 열정을 다 태워 꿈의 연기를 내뱉어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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