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여름 – 강 타
그래 나 알고 있어 다 이해할게
헤어지잔 너의 그 말도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맘에
너를 붙잡던 날 이해해 줘
몇 번이고 수화기를 들어
전화하려 했지만 아무말도 할 수 없어
하루에 몇 번씩 걸던 전화가
왜 이리도 누르기 힘든건지
언제고 다시 니가 날 찾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말했지만
그것도 역시 날 떠나가는
너의 마음을 편치 않게 할까봐
행복해 난 너만 행복해하면
니가 어떤 사람을 만나도 상관없어
이런 내 모습이 초라해도
사랑은 자존심이 아니잖니
사랑해 오랜 시간이 흘러도
세상 모든 것이 다 변해도 널 사랑해
이젠 너 없이도 울지 않아
가끔은 보고 싶어지겠지만
너의 편지 너의 선물들 너의 기억들
나 어떻게 지워야 하니
이러면 안되는 걸 알고 있는데
편하게 보내줘야 하는데
나 이렇게도 이기적인 건
우리 만날 때와 헤어진 지금도 같지만
이해해줄래 너무도 사랑했다는
마지막 내 표현일 테니까
행복해 난 너만 행복해하면
니가 어떤 사람을 만나도 상관없어
이런 내 모습이 초라해도
사랑은 자존심이 아니잖니
사랑해 오랜 시간이 흘러도
세상 모든 것이 다 변해도 널 사랑해
이젠 너 없이도 울지 않아
가끔은 보고 싶어지겠지만
시간이 지나 나 역시도 널 잊어가겠지만
기억해 줄래 우리가 사랑했었던
수많은 그 눈물의 약속을
행복해 난 너만 행복해하면
니가 어떤 사람을 만나도 상관없어
이런 내 모습이 초라해도
사랑은 자존심이 아니잖니
사랑해 오랜 시간이 흘러도
세상 모든 것이 다 변해도 널 사랑해
이젠 너 없이도 울지 않아
가끔은 보고 싶어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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