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준일 /겨울 ] 차가운 새벽공길 지나 어두운 밤거리를 달려, 숨차게 언덕을 올라 하늘을 바라다보면…
서러운 맘을 못 이겨 잠 못 들던 어둔 밤을 또 견디고 내 절망관 상관없이 무심하게도…
기나긴 겨울의 밤 추위와 외로움 계절을 견디며 봄을 틔우던 나무 우리도 그들처럼 죽음 같은 일…
매일 울리는 벨벨벨 이젠 나를 배려 해줘 배터리 낭비하긴 싫어 자꾸만 봐 자꾸 자꾸만 와…
잘 가 고마워 어색하게 나눈 끝인사 알아, 헤어지고 있다는 거 아파하는 널 등지고 돌아서던 날…
비 오는 날 어느 날 밤에 난 배가 아파 약을 찾았네 약봉지안에 우글거리던 알약들을 억지로…
SNS에 그대 이름 얼마나 들어가봤는지 몰라요 그댄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아무렇지 않은 건 아닌지 나…
잘 알지도 못하면서다 알지도 못하면서왜 매번 날 다그치기만 해 내가 아닌 날 말하고내가 없는 진실들로…
메이트 – 너에게 기대 우린 왜 이렇게 힘들기만 했는지왜 그렇게 널 놓지 못했는지참 바보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