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차가운 새벽공기 그속에 물방울들이 또 스며들면 봄은 오는걸까? 향긋한 모닝 커피한잔 방금구운노란 토스트에 오랜지처럼…
눈을 뜬 순간 가만히 나를 바라보는 소녀와 코를 찌르는 신비로운 숲에 향기가나네 여긴 어딜까 주머니속에…
눈오던 날 상상 한적이 있었지 처음엔 너와 마주쳤으면 하고 기대하지 않았어 그래서 오늘도 변함없이 미련가둬…
날 알아주는건 너뿐야 그건 너도 잘 알잖아날 알아주는 사람 아무도 없잖아소리 내 울고 싶을만큼 나…
쓸쓸한 전화박스 옆에 서서 오래 바라본 사랑도 무덤덤 해지듯그녀의 등 뒤로 저무는 겨울 해 고개를…
샤워를 하고 교복을 단정하게 입고서거울앞에 섰지만 초라한 내 모습뿐 힘없는 발걸음 교실로 들어가서는나의 자릴 찾아가…
그저 내겐 오래 전에잊고 있던 얘기였는데오늘 아침 또 보고 만 걸아무도 믿어주지 않겠지만정말인데나 어릴적 손가락…
이렇게 계절은 바뀌었지만 아직도 난 잊을수가 없는걸 그러던 어느 날 다짐한거야 여전히 용기없는 나를 도와줄…
버스를 기다려널 싣고 모퉁이를 돌아내 앞에 멈춘 버스를내리는 사람들 모두 살피다내게 오는 너의 손을 잡겠어동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