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밤, 네게 가는 길 너에게 가는 길 널 향한 마음이빨간 신호등 불빛 아래 붉게…
서로에게 다른 시간이 흐른듯해 그대는 아직도 나와 다른 세상에 외로이 숨어 울고 있는 듯해 숨죽여…
지하철을 타고 네게 갈 때 그 설레임과 작은 불안 눈을 마주치면 무슨 말을 할지 바보처럼…
라일락 꽃향기 맡으면잊을수 없는 기억에햇살가득 눈부신 슬픔 안고버스 창가에 기대 우네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떠가는 듯…
또 어제와 똑같은 꿈 왜 눈을 뜨면 희미해지는지 이 밤 차가운 새벽 쓸쓸한 공기 시간이…
하얗게 물든 거리를 여미고 걸어가요하얀 입김이 내 앞을 메우고이어폰 너머 들리는 거리의 겨울밤에그대 생각이 나를…
그댈 만나고 돌아오는 길목 내 맘을 아는 Rainy day, rainy day 빗방울 소리 더 크게…
지난 여름햇살에 바다 향을 느꼈어 사람들 속에서 홀로 걷고 있지만 마음만은 넘쳐흐르고 있어 진부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