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챈 사내 문득 초라한 그를 덮쳐버리는 사물의 무관심 그를 안고선 외투 벗을 수 없는 몸뚱이처럼…
죽어도 좋아 학교가 싫어서 집을 뛰쳐나온 그녀는 열 일곱 살 어느날 만난 거친 그에게 반해…
독안에 든 쥐 이젠 갈 때 까지 다 왔어 멍든 내 얼굴을 바라봐 너는 커다란…
화산 왜냐하면 내 속엔 아직도 불타는 무엇이 무엇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살아있는 걸 날 향해…
사막의 왕 내 안에 눈을 뜨면 끝없는 모래바다메마른 이곳에선 모든 게 낯설고나조차도 낯설고 끝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