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쿨렐레 피크닉

나른하게 늘어누워물끄러미 날바라봐맑은 두눈에 고운 수염은내맘을 흔들어놔조심스레 다가가서정중하게 손내밀면모른척하네 고개를 돌리네휙하니 가버리네어느 화창한 봄날에뛰놀기 좋던…

• 2017년 2월 4일

피곤하면 쌍꺼풀이 생겨요피곤하면 쌍꺼풀이피곤하면 쌍꺼풀이 생겨요피곤하면 쌍꺼풀이자꾸 전화해서술 마시자고 하는 사람언제 끝날지도 모르는너의 슬픈 얘기그것도…

• 2017년 1월 20일

바다로 데려갈게내 맘 가득히 파도는 하얗게 넘실거릴텐데눈 앞에 펼쳐줄게멀리 아득히 내달린 수평선 끝없는 해안선 라임향기…

• 2017년 1월 13일

[ 편지 – 우쿨렐레 피크닉 ] 다다 다 다다다~ 다다 다 다다다~ 다다 다다다 다다다…

• 2017년 1월 12일

처음 널 만나는 날 노란 세 송이 장미를 들고 룰루랄라 신촌을 향하는 내 가슴은 마냥…

• 2017년 1월 9일

봄이 오는 소리 앙상한 나뭇가지 위로 봄이 오는 소리 사르륵 눈 녹는 소리 후드득 녹는…

• 2017년 1월 2일

한두 번도 아닌데 그대를 만날 때면 자꾸만 말문이 막혀서 담배만 피워댔죠 이제야 그대에게 사랑한단 말…

• 2016년 12월 30일

벤치 위에 누워 하늘 바라보기 사람들의 표정 관찰해보기 바쁜 걸음 멈춰보고 정신 없는 책상 위를…

• 2016년 12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