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 보내온 그녀의 편지속에 곱게접어 함께부친 하얀 손수건 고향을 떠나올때 언덕에 홀로서서 눈물로 흔들어 주던…
한번쯤 송창식 한번쯤 말을 걸겠지 언제쯤일까 언제쯤일까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붙여오겠지 시간은 자꾸 가는데 집에는…
아침이 밝는구나 언제나 그렇지만오늘도 재너머에 낟알갱이 주우러 나가봐야지 아침이 밝는구나바람이 부는구나 언제나 그렇지만 오늘도 허수아비…
당신은 가시렵니까 이대로 가시렵니까바람부는 이 밤을내게 남겨 놓고서오오 가시렵니까당신이 밝혀 놓으신 붉은 촛불은이 밤도 떨고…
바람이 소리 없이 소리없이 흐~르는데 외로운 여인인가 짝~ 잃은 여~인인가 가버린~ 꿈 속에 상처만 애~달퍼라…
철지난 바닷가 송창식 철지난 바닷가를 혼자 걷는다달빛은 모래위에 가득고불어오는 바람은 싱그러운데 어깨위에 쌓이는 당신의 손길그것은…
누가 그녀를 보았는가 아무도 모른다네 나도 모른다네 사슴을 닮아서 눈이 맑은 그여자 혼자서 먼길 떠나…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저기 저 가을 꽃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왜불러 왜불러돌아서서 가는사람을왜불러 왜불러토라질땐 무정하더니 왜 에 에 에에에에에자꾸자꾸 불러 설레게해 안들려 안들려마음없이 부르는 소리는안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