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길어진 그림자를 따라서땅거미진 어둠속을그대와 걷고 있네요손을 마주 잡고그 언제까지라도함께 있는것만으로 눈물이 나는 걸요바람이 차가워지는…
아무일없이 흔들리듯 거리를 서성이지 우연히 널 만날수 있을까 견딜수가 없는 날 붙들고 울고싶어 어두운 마음에…
[박효신 – 화신 (花信)]..결비 해가 저물면 밤이 찾아오듯 내사랑 어김없이 찾아 오죠~ 걸음보다 더 빠른…
그댄 모르죠 그댈 사랑하는 누군가를 온종일 곁에서 바라보는데도 모르고 있죠그댄 모르죠 그댈 목숨보다 사랑하는 바보…
우린 서로 너무도 다른 세상에 살아왔죠 한번 스쳐 지났을 뿐 그 후로 난 멀리서 이렇게…
난 눈을 감아 널 생각해 눈부셨던 기억이 옛 사람이 참 따뜻한데 바람 곁에서 옷자락 날리면…
준비없이 비를 만난 것처럼 아무말 못한채 너를 보낸 뒤에… 한동안 취한 새벽에 잠을 청하며 너를…
어느새 내 나이도 희미해져 버리고 이제는 그리움도 지워져 버려 어느새 목마른 가슴을 모두 잃어버린 무뎌진…
내 품에 안겨 잠든 그대 두 눈에 물든 고운 햇살을 한 손을 들어 가려봐 그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