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려오는 마음 안은 채로저기 까마득한 지평선으로한 발 한 발 걸어가다 보면나도 부채처럼 가벼울 수 있을까…
새벽녘 내 시린 귀를 스치듯그렇게 나에게로 날아왔던 그대하지만 내 잦은 한숨소리지친듯 나에게서 멀어질테니 난 단지…
고요하게 어둠이 찾아오네이 가을 끝에 봄에 첫날을 꿈꾸네 만리 넘어 멀리 있는 그대가볼 수 없어도…
너의 어깨에 나의 손을 올리니쑥스럽게도 시간은 마냥 뒤로 흘러가시간 없는 곳에서 정지한 널 붙잡고큰 소리내지…
내 마음이 보이나요 이렇게 숨기고 있는데 내 마음이 보인다면, 그대도 숨기고 있나요 내 마음이 보이나요…
고요하게 어둠이 찾아오네 이가을 끝에 봄의 첫날을 꿈꾸네 만리넘어 멀리있는 그대가 볼 수없어도 나는 꽃밭을…
봄.온 세상이 푸른, 눈부시게 맑은,긴 잠을 깨우는,봄. 봄.저 햇빛은 붉은, 찬란하게 밝은,세상을 키우는,봄. 난, 대단한게…
분주했던 마을 불빛도보이지 않고쓸려가듯 사라져버렸던하루가 지나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이곳엔여전히 비릿한 내음바람이 불어와 밤새워 나를 어루만지던거친…
7. 루시드 폴 – 길 위 뚫어질 듯이 나를 바라보는 눈빛당신, 오늘도 날 부르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