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마저도 그날은 따스했었지길던 하루도 우리는 아쉬워했지 겨울을 모르는 듯천연덕스런 여름 오후와함께 걷고 있던 우리들 새어나오던…
정지된 순간 바삭거리던 마음무수한 예단앞에그대를 지나 떨궈지던 시선넌 날 모른채 영원하듯 즐겁고그렇게 오늘 하루를또 어제…
유난히 더운 여름 달빛은 밝았네그녀의 창문은 열릴 줄 몰랐네손에 쥔 장미는 빛바랜지 오래오늘도 돌리는 발걸음…
오 그대 또 눈물을 짓나요 오늘도 힘든 하루였나요 저 세찬 바람을 타기에 그대의 날개는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