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 속에 꽃들이 한 송이도 없네오늘이 그 날일까, 그 날이 언제일까해가 지는 날, 별이 지는…
누가 보았을까 부는 바람을 아무도 보지 못했지 저 부는 바람을 누가 들었을까 부는 바람을 아무도…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깊은 산 오솔길 옆 가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않지만 먼 옛날 이연못엔…
꽃피우는 아이 무궁화꽃을 피우는 아이 이른 아침 꽃밭에 물도 주었네 날이 갈 수록 꽃은 시들어…
상록수 저 들에 푸르런 솔잎을 보라 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 데 비바람 맞고 눈보라 쳐도…
저 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비바람 맞고 눈보라쳐도온누리 끝까지 맘껏 푸르라 서럽고 쓰리던…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누구라도 그대가 되어받아 주세요낙엽이 쌓이는 날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누구라도 그대가 되어받아…
아름다운 사람 어두운 비 내려오면 처마 밑에 한 아이 울고 서 있네 그 맑은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