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하나 내 뜻대로 움직이지도 못할만큼 취해버린 채로 눈을 감을때 눈을 감는그 순간에도 나를 스쳐…
세상 끝에 매달린 채 살아가야 하는 너의 외로움을 나는 알잖아 어디부터 시작인지 언제부터 꼬인 건지…
언제 가셨는데 안 오시나 한 잎 두고 가신 님아 가지 위에 눈물 적셔 놓고 이는…
네가 만약 괴로울때면 내가 위로해줄께 네가 만약 음음음음 서러울대면 내가 눈물이 되리 어두운 밤 험한…
이제는 너를 보내려 해아무것도 그립지 않은 세상속에그저 나 혼자로만 살아보려고 해한때는 널 향한 슬픔도내겐 힘이…
많이 아팠었어 긴 호흡에도 가라앉지 않아지독한 그리움을 앓게 한 날 울린 사람 너였어가끔씩 만났지 서로가…
머리를 쓸어 올리는 너의 모습 시간은 조금씩 우리를 갈라놓는데 어디서부턴지 무엇 때문인지 작은 너의 손을…
울지마 여기에 새겨진 우리 이름을 봐소중한 초대장이 젖어버리잖아슬퍼마 너의 가족들이 보이지 않아도언젠간 용서할 그날이 올거야내…
이제 우리 정말 끝난거야 니가 다시 확인시켜줬지 그럴 필요까진 없었는데 마지막 자존심까지 무너졌어 나를 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