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카스텐

고장이 난 넌서랍을 뒤적거리며잠을 청할 약을 꺼내고한탄을 하네창밖은 너무나 밝다고 연락이 없던 시간은 나를 찾아와무거워진…

• 2017년 2월 20일

꾸물거리며 내 목을 조이고욱신거린 삶은 꼬리가 되어또자라네또 자라네또 자라네또 자라네유배 당해버린 젊은 사랑아오늘밤 이 곳을…

• 2017년 2월 19일

앙상한 몸뚱이에 따뜻한 망상이라며 비틀린 널 보라고 다그치는 너의 목소리 그래도 내겐 너무 달콤해 그래도…

• 2017년 2월 19일

모두가 잠든 어둠을 발라 뭇별 아래서 몸을뒤채던 그녀는 사위어가던 욕망을 집어 운명을 피해 보라색 지팡일…

• 2017년 2월 19일

내 모든 것 다 주어도 그 마음을 잡을 수는 없는 걸까 미소가 없는 그대는 모나리자…

• 2017년 2월 19일

벌거벗은 너의 시선은 벌거벗은 내 몸을 보고 차갑게 너는 나를 안고 야속하게도 키스하네 단단했던 너의…

• 2017년 2월 19일

늦은 밤 쓸쓸히 창가에 앉아 꺼져가는 불빛을 바라보면은 어데선가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려 취한 눈…

• 2017년 2월 17일

꺼질 듯 타오는 거리의 네온을 내 품에 안고서 헤매고 있었지 멀리로 떠나는 내 님의 뒷모습…

• 2017년 2월 17일

꾸물거리며 내 목을 조이고 욱신거린 삶은 꼬리가 되어또 자라네또 자라네또 자라네또 자라네 유배 당해버린 젊은…

• 2017년 2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