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희미해 보이는 밤이야우린 어둠 속에 숨어 길을 나섰지산등성이를 따라 올라가는 길오르면 오를수록 안개는…
오 너의 온기가 남은 작은 침대에 들어가 온 종일 너만을 생각해 오 너를 맨 처음…
해가 뉘엿뉘엿 저물때 이른 아침 이슬이 질때 돌아오는 길마다 그대 향기 남아있죠 어느새 오는 밤의…
마음을 다 보여줬던 너와는 다르게지난 사랑에 겁을 잔뜩 먹은 나는뒷걸음질만 쳤다 너는 다가오려 했지만분명 언젠가…
트랜지스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파란색 소리를 마시며 난 손톱을 깎았어 파란 담배연기가 창문 틈으로찾아온 정오의 나른한 햇살에…
어느새 하늘은 섧은 어둠으로 빛나고뛰어 놀던 어린 친구들 하나둘 집으로 돌아가 공원엔 바람이 갈대숲을 산책하는데어디로…
남쪽 바다 아름다운 섬 푸름을 간직한아름다운 너를 찾아 네 품에 안긴 날잊지 말아 너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