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혼자인 게 싫었나봐 깊어진다는 게 두려워 니가 아니어도 그랬을까 그때 우린 아니었을까 (돌이켜 생각해…
끝인 걸 알아 아마도 오늘이겠지 듣기 싫은 말 애써 준비한 걸 알아 어쩌면 우린 서툰…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이젠 나도 낯설기만 해 누군가에겐 아름답고 싶었을텐데 건조하게 쳐진 피부와 푸석해진…
하이힐을 신고 짧은 치마 입고 연하게 화장하고 긴 생머릴 날리면 뭐가 달라지나 현실은 같은데 오늘도…
사랑했고 미안했고 아파했고 원망했고 돌아서며 건넨 말 I’m Sorry 사랑했고 (진심이란 말야)미안했고 (오해가 쌓여)아파했고 (미안한…
마마 아련히 내게 남아버린 마마 흔한 이름 한 번 불러보네요 한 평생을 못난 자식 품고…
잠을 깨우는 알람소리에 서둘러 준비하고 밖을 나서다 문득 잊은 생각에 다시 집으로 오면 텅 빈…
언제부터 내 기억 속에 자리잡은 니가 없어텅빈 방에 혼자인 게 익숙해진 걸 니 방 침대에…
바래진 기억 그 모습에는 항상 같은 곳 같은 맘인 우린데언제부턴지 익숙한 서로에는 서툰 외로움뿐인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