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였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그 앨 생각하면 웃음이 나와 가끔 날 보며 씩 웃는 그 애를…
4월이 흩날리던 봄날집으로 돌아가던 너와 나사실 그전엔 몇마디 얘기 한 적 없지만수줍게하는 너의 웃음은 참…
아주 좁은 길 당신과 나란히 함께 걷는 그 뒤로 부서지는 햇살꽃도 바람도 모두 나를 따라…
그대여 오늘은 바람이 불어요밤새 또 비가 많이 왔거든요어제보다 더 차가워진 날씨에옷깃을 여미며 문을 나서나요그대여 백미러에…
오래된 서랍 안에서 꺼내든 카세트테잎 누군가가 만들어 줬던 좋은 노래 모음집 손으로 쓴 노래 제목들…
우리 손잡고 이 길을 걸으면 아무것도 안들려요 오늘 그대를 만나 그냥 난 좋아요 저 멀리…
어느새 긴긴 저녁쯤 혼자 티비를 보다가 멍하게 던진 내 시선은 기억 속을 걷죠 찌잉 찌잉…
스물여섯을 말하는데 아직도 낯설어 한 살 거저 붙이는 것처럼 아까워하고 있어 올해도 벌써 반이나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