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룩주룩 내리는 봄비에 이 겨울 추위도풀리고 끝도 없이 내리는 밤비에 요내심사도 풀리려나 그렁저렁 살아서한 평생…
창문을 열고 음 내다봐요저 높은 곳에 우뚝 걸린 깃발 펄럭이며당신의 텅빈 가슴으로 불어오는더운 열기의 세찬…
버스 정류장에 서 있으마막차는 생각보다 일찍 오니눈물 같은 빗줄기가 어깨 위에모든 걸 잃은 나의 발길…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선말 고개 넘어간다 자갈길에 비틀대며 간다 도두리벌 뿌리치고 먼데 찾아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