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날 너와 내가 잔디밭에 앉아서 할말을 대신하던 하얀 새끼 손가락풀잎에 물들던 우리들의 이야기가손가락 마디마다…
해밝은길을 삐그덕 삐그덕 달구지가 흔들려가네덜거덕 덜거덕 삐그덕 삐그덕 흔들흔들 흔들려가네주름진 얼굴 무슨생각 떨꺽떨꺽떨꺽 담뱃대 물고덜거덕…
둘이 걸었네 어제 그 길을 불빛따라 우산도 없이 오늘밤에는 가로등불이 유난히도 반짝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오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