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가 훤히 보이게 뒤로 묶은 머리카락걸을 때마다 찰랑찰랑매끈한 다리를 감싼 바지 끝단 아래로 가벼운 운동화모든…
날 다시 보고도그댄 아무렇지 않네요참 편하겠어요그리 어른스런 사람이어서 웃으라 하지 말아요잊으라 하지 말아요내 가슴 아픈…
비틀비틀 걸어도 미끄러져 굴러도 흘러갈래 이대로 뭐 어때 미친 듯이 아파도 헝클어져 못나도 흘러갈래 이대로…
나에게 곧 올 거라고 믿고 있었죠 눈물겨운 기다림을 아는지 나처럼 그대도 많이 힘들 거라고 눈물겨운…
보내줄게 네가 지치지 않게 보내줄게 우리란 울타리 밖에 나를 떠나면 두 번 다시 내게 또…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 흐린 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않더냐 새파랗게 젊다는 게…
서쪽하늘로 노을은 지고 이젠 슬픔이 되버린 그대를 다시 부를수 없을 것 같아 또 한번 불러보네…
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거야가파른 이 길을 좀 봐그래 오르기 전에 미소를 기억해두자오랫동안 못 볼 지 몰라완만했던…
내가 만든 나의 모습이 참 싫어 어딜 봐도 하나 괜찮은 구석 없는 나지만 부끄럽더라도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