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히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 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어둠은 당신의 숨소리처럼 가만히 다가와 나를 감싸고 별빛은 어둠을 뚫고 내려와 무거운 내 마음 투명하게…
그대의 그림자에 싸여 이 한 세월 그대와 함께 하나니 그대의 가슴에 나는 꽃처럼 영롱한 별처럼…
너무 아파 지워버려 해봐도 너를 눈물이 번져서 눈을 감고 잊어내려 했어도 가슴이 자꾸 널 바래…
꿈꾸는 카사비앙카 바다와 맞닿은 그곳에 붉은빛에 부겐빌레아 그대를 기다리네 잊지 못할 그리움 그댈 찾아 길을…
남다른 길을 가는 내겐 넌 아무말 하지 않았지 기다림에 지쳐 가는 것 다 알고 있어…
음~ 생각을 말아요 지나간 일들 음~ 그리워 말아요 떠나 갈 님인데 꽃잎은 시들어도 슬퍼하지 말아요…
[적우(Red Rain) – 하루만] 돌아 갈 곳이 없는데 또 다른 사랑 없는데 아무 일도 없던…
하얀 목련이 필때면 다시 생각나는 사람 봄비내린 거리마다 슬픈 그대 뒷모습 하얀 눈이 내리던 어느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