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씩 기억하고 하나씩 버리고는 다시금 꺼낼 수 없는 깊은 곳에 닿는다 창문에 남은 손자국 모서리에…
공중에 나는 새 땅 위에 꽃도 어루만져지는 향긋한 바람 사랑을 구하는 풀벌레 소리 춤추는 빗줄기…
09. 고요한 고요한 나의 호수에 너는 어느새 앉아서 저 끝을 바라보고 있구나 아무리 나 애를…
항상 있던 자리에 난 그대로 있지 않아요 언젠가는 언젠가는 떠나요바람처럼 그렇게 사라져요그래요 항상 있던 자리에…
아침을 깨워주는나무위의 새들과솜털같이 부드러운하늘 위 구름까지노란 달을 품은저 깊은 강도여린 빛을 뿜어내는저 별들까지 한그루의 나무가…
파란 하늘 창문에서 너를 부르면나에게로 미소 짓는 니가 보이네나와 손잡고 바다로 가자던장난스런 모습 내 마음을…
아버지 인순이 어릴적 내가 보았던 아버지의 뒷모습은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산이었습니다. 지금 제앞에 계시는 아버지의…
어느새 시간은 여지없이 흘러 선명했던 너를 흐릿하게 하는 마법같은 이 계절
★~ 외롭지 않아 나는 어둔 밤하늘 별 보면 슬프지 않아 나는 그림처럼 달빛이 내리면 캄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