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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렇게 지내요 그대 떠나간 그 자리에 그런 대로 살아요 이제 무뎌진 마음이 겨우 아무렇지…
괜찮아 이제는 모두 잊고 일어날게 내가 가질 수 없는 나의 이름을 이젠 추억할게 넘어진 마음이…
내가 작은 바람이 되어 가만히 그대 뒤에서 잠시 기대본다 스치듯 우연히 바람에도 그대 내 손길을…
묽은 해가 넘어가는그림자 길어진 겨울방 한 구석을 겨우 비추던너마저도 사라져 간다그리워차갑게 마르는 이 계절에너마저 곁에…
아무기억도 나지 않아요.. 행복했던 순간도 아껴주던 날도 그댄 날 보며 웃네요.. 모르실테죠 나는 떠난거에요.. 자꾸만…
잠시만 이순간만 모른척 말아줘.. 서글픈 눈물은 보이지만 나.. 차가운 사람 이라고 지금까지 널 속여왔잖아.. 아무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