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돌아 걷는 너에게 나는 더 할 말이 없고 저 바람 속에 흩어지는 말줄임표, 참 조용한…
밤새워 친구들과 어울려 억지로 그렇게 지내 누구도 네 얘기 따윈 꺼내지 않아 어쩌면 그래서 더…
스르르르르르 잠이 와욕조 속에 몸을 담그면음 아늑한 기분또르르르르르 물소리너를 안고 있을 때처럼음 따뜻한 지금 목욕이…
어제의 난 어디 있을까? 달라진 바람, 달라져 버린 공기. 나른한 몸, 고장 난 마음. 감기약처럼…
오늘도 웃어본다 음- 그래야 니가 웃을테니까 그 사람이 자꾸만 널 울리니까 어떻게든 널 웃게 만들고…
바람이 참 차갑다 코트깃을 여미고 잠깐 두 손을 비빈다 입김이 참 하얗다 까만 밤하늘위로 후후…
바람이 너의 손끝처럼 내 머리를 매만져. 스쳐가는 나무들과 너의 웃음. 살아있는 지금. 햇살은 너의 어깨위에…
당신이 없다면 나는 뭐가 될까요 모르긴 몰라도 아마 퍽 외로울테죠 이제 막 태양계를 벗어나고있는 보이저…
벌써 며칠이 갔죠 사랑이란 거 그 때뿐인가 봐요그댈 보내고도 난 괜찮죠 늦은 아침을 먹고 신문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