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선(Lucia)

부드러운 바람이 물결치듯 부네 이런 밤에 시인은 시를 쓰겠지만 나는 그대를 노래, 노래하는 것으로 나의…

• 2017년 2월 21일

마치 즐겨 읽던 희곡의 주인공처럼 그대가 내게 왔죠 마치 새벽녘처럼 나는 다음 할 말을 잊어버린…

• 2017년 2월 19일

문득 너의 손을 잡을 때 흔들리는 눈빛이 비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 가끔 그런…

• 2017년 2월 19일

함께 했던 많은 계절이 봄에 눈이 녹듯 사라진다 해도 아직 나는 너를 기억해 세상 무엇보다…

• 2017년 2월 19일

애닳도록아름다워서그만 고개를떨구는다시그런계절입니다 숨이턱턱막히매가슴을치는 나와당신께이봄은, 겨울보다더시립니다 수많은약속들이하나둘씩 햇빛에산산이부서져 벚꽃잎처럼허공에멍들고 시선가닿는곳마다 터트려지는저눈부신봄망울 입술깨물고길걷게만드는 형벌같은이봄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 애닳도록아름다워서그만 고개를떨구는봄은그런계절입니다…

• 2017년 2월 19일

마음을 표현하기 왜 이리 힘이 든 걸 까요? 평소엔 찾질 않던 사전을 펼쳐봤죠 지우고 다시…

• 2017년 2월 19일

기다려 달라고 애써 붙잡지 않아도늘 곁에 서서 내게 발 맞추어 주었지지금에서야 고백하지만 너뿐이야누군가에게 그토록 특별한…

• 2017년 2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