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릿해지다 혹 지워질까 희미한 언덕 넘어 널 또 그려본다 우리의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여전히 넌…
산들한 바람과 붉게 물든 구름이 나른했던 나만의 오후를 배웅해 살포시 내려와 가만히 감싸 안는 가루비…
어쩌다 눈이 마주친 걸까이렇게 그댈 생각해별빛처럼 찬란히구름보다 설레는그대와 나만의 오늘을어쩌다 시작하게 된 걸까하루가 두근거려요사랑일까 아닐까떨려오는…